[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과 이동관의 '의기투합', 실패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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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과 이동관의 '의기투합', 실패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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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시절 정두언에게 '간신' 소리 들어... 윤 대통령에게 약점까지 잡혔으니 향후 행보 불보듯

이동관씨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소문은 연초부터 돌았다. 언론계 동년배들과의 모임에서 그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좋게 평하는 이들이 드물었다. 두뇌 회전이 빠르지만 궂은 일을 꺼린다는 게 요지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재산 증식 등 문제로 인사청문회에 서는 자리는 꺼린다는 말이 들렸는데 결국은 여기까지 왔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이동관을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둔 이유가 뭐겠는가. '언론 장악 기술자'로서 이동관이 이 시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서였을 게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비판세력을 '공산전체주의'라고 공격했는데, 앞서 이동관은 후보자에 지명되자"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언어가 극우적 시각에서 겹쳐있는 게 우연은 아닐 것이다. 윤 대통령과 이동관의 의기투합은 반언론적, 반민주적 야합이라는 점에서 실패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 MB시절의 '언론 탄압' 이 먹힐 때와는 언론 환경이 너무나 달라졌다. 현직 기자 80%가 이동관 임명을 반대하는 현실이 보여주듯 과거처럼 위에서 찍어누른다고 호락호락 순응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 언론을 길들인다고 해도 국민이 뉴스를 접하는 통로가 다양해져 통제의 효과도 별로 없다. 되레 언론을 권력의 손아귀에 넣는다고 잡음만 요란해질 가능성이 큰데, 그게 내년 총선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보나마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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