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슬픔이,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 같은 1차적 감정으로 이루어졌던 1편과 비교해 2편에서는 사춘기 소녀 라일리에게 찾아온 ‘불안이, 부럽이, 당황이, 따분이’ 같은 인지적 감정이 더해졌다. 구성원의 마음 건강에 신경 쓰는 첫 번째 단계는 리더 자신부터 마음 휴가를 가지면서 여유를 되찾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본인의 구명조끼를 먼저 입은 후 그 사람을 도와주라’는 항공 안전 안내문처럼 마음 휴가로 자신을 재충전한 리더야말로 구성원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울 수 있다.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재미있는 캐릭터로 시각화해서 보여준 영화 ‘ 인사이드 아웃 2’가 어른들을 울리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가족영화라고 생각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는 어른들의 후기가 소셜미디어에 적지 않다. 심지어 ‘어른 전용 영화’이니 자녀와 함께 가지 말라는 농담 섞인 조언까지 등장했다.
대부분의 어른은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않는다. 감정본부를 지배하는 불안이 나를 엄습할 때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스트레스를 받고 실수를 저지른다. 몸의 건강을 위해 근력을 키우고 식습관을 개선하려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만 마음을 위해선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하지만 마음도 몸과 마찬가지로 세심하게 살피면서 근력을 키우고 상처 난 부위를 치유해야 한다. 이번 여름엔 리더들이 마음 휴가에 관심을 가지기를 제안한다. 먼저 리더 본인이 충분한 ‘마음 휴가’를 가져야 한다.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장은지 이머징리더십인터벤션즈 대표와 함께 펴낸 『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에서 멘탈 바캉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외부자극을 단절시켜 뇌를 쉬게 하고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면서 마음을 만나는 활동을 ‘멘탈 바캉스’라고 윤 교수는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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