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언 논설위원이 전하는 이슈+시각
2013년 디오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에서 네 라운드 내내 타이거 우즈를 따라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영국 특파원이었던 시절이었고, 디오픈 취재를 위한 출장 중이었습니다.
남은 홀이 많지 않아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도 갤러리들은 그의 열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바라며 추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버디와 이글을 쏟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펼칠 것을 고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적은 없었습니다. 결국 공동 6위로 시합을 끝냈습니다. 우승은 스콧에 5타 차 뒤진 성적으로 출발한 필 미컬슨이 차지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15일 새벽에 열린 마스터스 파이널 라운드 시합에서 우즈는 5오버파의 성적을 내며 컷오프를 통과한 60명 중 꼴찌가 됐습니다. 전날에 10오버파를 쳐 순위가 곤두박질하는 바람에 최하위권으로 밀려났고, 15일 라운드에선 미국 아마추어 대학생과 조를 이뤄 경기하게 됐습니다. 우즈는 5번 홀에서 오비를 내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는데요, 주말 골퍼들이 티샷 슬라이스를 내 숲에 공을 넣는 것과 비슷한 장면을 봤습니다.
[이상언의 오늘+] 꼴찌를 한 타이거 우즈 …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기를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언의 오늘+] 이종섭 대사의 귀국, “공수처가 잘했다”는 아닙니다 | 뉴스레터이상언 논설위원이 전하는 이슈+시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상언의 오늘+] 인성으로 ‘운’을 만든 오타니, 불량 심성으로 자폭한 정치인 | 뉴스레터주요 이슈를 보는 논설위원의 시각과 The JoongAng Plus 추천 콘텐트 정보를 전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상언의 오늘+] 양문석 후보는 “피해 본 사람 있냐”는데, 피해자가 부지기수입니다 | 뉴스레터이상언 논설위원이 전하는 이슈+시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상언의 오늘+] 황상무 수석의 “MBC는 잘 들어” … 웃자고 한 말 맞습니까? | 뉴스레터이상언 논설위원이 전하는 이슈+시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상언의 오늘+] 평생 한 번 보기 어려운 개기일식 … 11년 뒤 강원 고성군에 | 뉴스레터이상언 논설위원이 전하는 이슈+시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상언의 오늘+] ‘대파’ 논란에 파묻힌 투표 … 청개구리 심리 모르십니까? | 뉴스레터이상언 논설위원이 전하는 이슈+시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