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가 다 양보하겠다며 연금 개혁을 밀어붙이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다음 국회로 넘기자고 버티는 진풍경을 온 국민이 목격했다. 이 대표가 '연금 개혁은 이 시대 가장 큰 민생 현안'이라며 여당안(소득대체율 44%) 수용 의사를 밝혔을 때 국민의힘은 허를 찔린 것 같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여당과 대통령실은 22대 국회로 연금 개혁을 넘겼다.
21대 국회가 결국 국민연금 개혁을 이루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야당 대표가 다 양보하겠다며 연금 개혁 을 밀어붙이고, 대통령실 과 여당이 다음 국회로 넘기자고 버티는 진풍경을 온 국민이 목격했다. 연금 개혁 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개혁 아니었던가.
그의 개혁 의지가 진심이었는지, 정치적 쇼였는지는 곧 확인될 사안이다. 민주당이 오늘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말을 바꾸지 않고 연금 개혁에 계속 공을 들이는지, 아닌지를 보면 된다. 여권은 구조 개혁까지 함께 다루자고 한다. 원론적으로 틀린 말이 아니다. 구조 개혁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통합,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자동안정화장치 도입, 공무원연금 개혁 등 연금 제도의 판을 바꾸는 것이다. 지금 여권은 무능·무기력·무사명감의 ‘3무’에 젖은 기색이 역력하다. KC 미인증 제품 해외직구 금지 같은 무능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정책 실패야 있을 수 있다 치자. 정작 나쁜 것은 집권 세력으로서의 사명감 부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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