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호의 시시각각] 민주당의 ‘정권교체촉진세’ 힘 빼기

서경호의 시시각각 뉴스

[서경호의 시시각각] 민주당의 ‘정권교체촉진세’ 힘 빼기
정권교체촉진세민주당주택분 종부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20 sec. here
  • 8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2%
  • Publisher: 53%

박찬대 원내대표가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적용 제외를 언급해 파문이 일자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박 원내대표의) 개인 의견'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 올해 초 발간한 『이기는 정치학』에는 종부세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담겨 있다. 너무 많은 세금을, 너무 빨리, 너무 부당하게,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걷었다'.(『이기는 정치학』) 최병천은 '민주당은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와 통합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한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목에 걸린 가시처럼 불편했던 게 있었다. 과도한 부동산 세금의 폐해를 지적한 대통령의 발언은 틀린 데가 없다. 재건축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뤄져야 하고, 징벌적 과세를 완화해 시장이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30억원짜리 주택을 예로 든 부분이 걸린다. 아마 대통령의 사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떠올린 것 같다. 최근 서울의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9억5000만원이다. 대통령의 30억원 언급에 위화감을 느끼는 국민이 많았을 것이다.더불어 민주당 에서 종합부동산세를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졌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적용 제외를 언급해 파문이 일자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 개인 의견”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꺼진 불은 아니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어제 방송에서 말했다. 22대 국회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2005년 노무현 정부가 도입한 종부세는 민감한 이슈였다. 당시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시가격을 현실화해 사실상의 증세 효과를 거뒀고, 집값이 오르면서 부동산 세금이 폭등했다. 2005년 7만 명이던 종부세 납부자가 2007년 48만 명으로 급증했다. 결정세액도 같은 기간 6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뛰었다. 노무현 정부와 민주당 계열 정당은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에서 잇따라 참패했다. 최병천은 “민주당은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와 통합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한다. 지금 민주당에서 나오는 1주택자 종부세 완화보다 한참 더 나간다. 학계에선 종부세 폐지와 재산세로의 통합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정권교체촉진세 민주당 주택분 종부세 종부세 완화론 박성준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서경호의 시시각각] ‘창드래곤’이 시끄러운 까닭은[서경호의 시시각각] ‘창드래곤’이 시끄러운 까닭은사실 이름에 한자 용(龍)을 쓰는 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지 이 총재도, 이 회장도 다른 한자를 써서 드래곤과는 아무 상관없다. 가장 큰 변화는 뭐니 뭐니 해도 한은이 시끄러워졌다는 점이다. 장기 저성장 위기에 몰린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 도전을 생각할 때 한은의 책임이 통화정책의 테두리에만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이다. - 서경호의 시시각각,창드래곤,한국은행 총재,통화정책 운용,한은 역사상,한국은행,이창용,통화정책,기준금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당, 윤 대통령 거부 ‘이태원 특별법’ 5월 재표결 추진...“유가족 뜻”민주당, 윤 대통령 거부 ‘이태원 특별법’ 5월 재표결 추진...“유가족 뜻”민주당·민주연합 초선 당선인, 합동분향소 방문 “재의결 처리되도록 힘 모으겠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유태 기자의 책에 대한 책] '인간의 삶에 가장 밀착된 강력한 사물은 '종이'였다'[김유태 기자의 책에 대한 책] '인간의 삶에 가장 밀착된 강력한 사물은 '종이'였다'육필원고부터 대성당 스케치까지… 종이의 위대한 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하성, 7경기 만에 멀티출루... 깨어나는 타격감김하성, 7경기 만에 멀티출루... 깨어나는 타격감신시내티전 1안타 1볼넷 활약... 팀 역전승 힘 보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원더랜드’ 탕웨이 “남편 김태용과 작업하기 위해 출연”‘원더랜드’ 탕웨이 “남편 김태용과 작업하기 위해 출연”김태용 감독 “탕웨이 큰 힘...24시간 일하는 느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현기의 시시각각] 기자회견 관전 포인트[김현기의 시시각각] 기자회견 관전 포인트변할 수밖에 없어서 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 변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변하는 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주장도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나도 솔직히 정말로 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백악관 출입기자 토머스 헬런의 말처럼 기자가 캐묻지 않으면 대통령은 왕이 돼버린다. - 시시각각,기자회견,대통령실 주장,대통령 페이스,식물 대통령,김현기의 시시각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7 00: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