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다. 인간은 말로 표현하고 말로서 행동하고 그 말을 남긴다. 의 처음은 ‘배울 학(學)’, 마지막은 ‘말씀 언(言)’이다. ...
#기억하다. 인간은 말로 표현하고 말로서 행동하고 그 말을 남긴다. 의 처음은 ‘배울 학’, 마지막은 ‘말씀 언’이다. 결국 말 하나 제대로 배우라는 가르침이 아닐까. 최근 경천동지할 사태가 발생하고 파천황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또한 말을 타고 나에게까지 실려왔다. 질서 있는 네 글자들 통해 이 사변을 기억하련다.
#처단한다. 조금 일찍 누웠는데 거실에서 아내가 비명을 질렀다. 실감은커녕 차라리 실소가 터지려는데 계엄령 포고문이 발표되었다. “국회와 … 정치활동을 금한다. …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 위반자는 … 처단한다.” 왔던 잠이 확 달아났다. 개그가 아니었다.#오리무중.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자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으면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채 심의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적법성 시비도 불거지고 있다. #묵묵부답. 국민의힘 국회의원 105인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였다. 회의장에서 도망치는 중진에게 “선거 때마다 그렇게 투표해달라 애원하더니 왜 투표 안 하느냐”고 물었다. 분노한 시민들이 그 비겁한 이름과 얼굴의 현수막을 찢어발겼다.#자중지란. 국민의힘, 친윤계와 친한계가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또다시 충돌할 조짐이다.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구독 구독중 #사면초가. 대통령 출국금지. 28년 동안 검사로 재직하며 수많은 피의자들을 수사하고 재판에 넘겨 온 윤석열. 이제 모든 수사기관이 달려드는 피의자 신세가 됐다. #뽑아내다. “뽑을 권한뿐 아니라 뽑아버릴 권한도 함께 지닌 주권자”가 들고일어나 마침내 탄핵안이 가결되었다. 헌법기관이라는 국회의원은 주권자가 민의의 전당에 설치한 스위치들이기도 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 고장 난 스위치들도 모두 뽑아버릴 때까지.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노벨상, 노자, 비상계엄 그리고 한강마지막이다. 달력도 한 장 남았다. 세상의 모든 일, 어김없이 끝을 향해 간다. 작년부터 말석에 앉아 배우던 도 완독이 코앞이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평행 우주, 평행 대통령어제와 오늘은 평행한다. 하루 차이임에도 영원히 서로 만나지 못하는 건 이 때문이다. 과거로 건너갈 순 없고 이렇게 기억을 뒤적인다. 오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제주4.3을 다룬 '역사소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나는 제주4.3을 다룬 '역사소설'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강하게 부정합니다. 이것은 76년 전에 일어난 과거지사가 아닙니다. 아직도 4.3을 폭동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4.3항쟁이라는 정당한 이름으로 일으켜 세워야 하는 현재진행형의 사건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기영 작가가 (202...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직 사라지 않은 병 결핵, 예방부터 완치까지이 책은 시민기자 이자경님이 쓴 책이다. 작가는 간호학 박사로 결핵 관리 전담 간호사로 근무하며 결핵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마주했고, 현재도 결핵 연구에 도전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 책을 보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요즘도 우리나라에 결핵이 있어요?' 하고 말이다. 결핵이 예전에는 많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릉을 방문하며 느낀 시간의 흐름과 시골의 변화강릉 방문 중 솔향수목원을 둘러보며, 대관령의 눈과 풍력발전소를 보았고, 아직 따지 않은 많은 감들을 보면서 시골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느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탄핵 투표 참여하겠다” 돌아서는 친한계…가결까지 딱 1표진종오 “계엄·국힘 가치 훼손” 한지아 의원도 찬성으로 선회 정성국 등 아직 입장 못정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