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탈락'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과 결별…모리뉴 등 후임 거론 | 연합뉴스

[월드컵] '8강 탈락'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과 결별…모리뉴 등 후임 거론

김도훈 기자=28일 오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갈 대 우루과이의 경기.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1.29 superdoo82@yna.co.kr포르투갈축구협회는 16일 홈페이지에 낸 성명에서"산투스 감독과 2014년 9월 시작된 매우 성공적인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러고는"이사회에서 이제 차기 국가대표 감독을 선출하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그룹을 이끌 때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모든 사람이 내가 한 선택에 만족하지 않는 것은 정상이지만 내가 내린 결정은 항상 우리 팀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훈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앞둔 1일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12.1 superdoo82@yna.co.kr 산투스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은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사상 처음 정상에 오르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루누 페르난드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앞세워 사상 첫 우승을 노린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으나 우리나라와 3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고, 8강에서는 돌풍의 팀 모로코에 0-1로 지면서 정상 도전을 접었다.산투스 감독이 물러나면서 벌써 여러 지도자가 후임 사령탑 물망에 오르고 있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은 현재 AS로마를 이끄는 조제 모리뉴 감독을 비롯해 후이 조르제 포르투갈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릴의 파울루 폰세카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모리뉴 감독에 대해서는 15일 AS로마 선수단이 세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포르투갈 남부 지역에 도착했을 때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과 관련한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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