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월부] 영업이익률 44% … 버킨백 사랑에 에르메스 날았다

中 등 아시아 고객 충성도 높아상반기 매출 전년비 25% 늘어올들어 佛 증시 주가 27% 상승불황 뚫고 역사적 신고가 기록

불황 뚫고 역사적 신고가 기록 프랑스의 명품 종목인 에르메스가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에르메스의 마진율은 44%에 달한다. 이익이 성장하면서 최근 에르메스의 주가도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 중인데도 에르메스의 수익성이 꾸준히 유지되는 점이 주가 호조의 원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에르메스의 실적은 전년 대비 올해에도 성장했다. 명품의 주요 소비자인 고소득층의 소비 여력이 견조할뿐더러, 에르메스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아 경기 여건, 제품 가격 인상 여부에 관계없이 수요가 꾸준히 높게 유지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보유 현금량도 많은 편이다. 에르메스의 올 상반기 현금 보유량은 93억2600만유로로 지난해 상반기 보유량 대비 급증했다. 잉여현금흐름도 1년 만에 3억유로가 늘었다. 풍부한 현금 보유는 향후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대부분 아시아 국가에서 에르메스의 브랜드 영향력은 상당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약 4% 가격을 올린 에르메스는 올해 초에도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약 7% 가격을 추가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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