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토머스, 여자200ｍ 우승…하버드 졸업생 최초 육상 금메달리스트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세계에서 가장 빠른 생물학자' 개브리엘 토머스(27·미국)가 하버드 졸업생 중 최초로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

토머스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200ｍ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토머스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200ｍ 결선에서 21초8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토머스는 이날 '하버드 졸업생 최초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토머스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전공해 2019년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3년에는 텍사스 주립대 건강 과학 센터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땄다. 논문 주제는 '수면 장애의 인종적 불평등과 흑인 미국인의 수면 역학 평가'였다. 토머스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200ｍ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하버드대 재학 중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게 버거워 둘 중 하나를 택할까도 고민했지만, 1년 동안 휴학을 하며 다시 에너지를 얻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00ｍ 동메달, 여자 400ｍ 계주 은메달을 따낸 토머스는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200ｍ 2위, 여자 400ｍ 계주 우승을 차지하며 성취감을 느꼈다.라이벌 셰리카 잭슨이 기권하면서 토머스를 견제할 스프린터는 없었다.토머스는 자신이 우상으로 꼽는 2012년 런던 대회 여자 200ｍ 챔피언 앨리슨 필릭스에 이어 12년 만에 올림픽 육상 여자 200ｍ에서 우승한 미국 선수로 기록됐다. 호커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500ｍ 결선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호커는 도쿄 올림픽 6위,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7위를 한 '미국에서만 경쟁력이 있는 중거리 선수'로 분류됐다.우승 후보로 꼽히던 야코브 잉에브릭트센은 3분28초24로, 자신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올림픽 기록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쳤으나 4위에 그쳤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2위 페루스 체무타이, 3위 페이스 체로티치, 4위 알리스 피놋까지 총 4명이 사마토마-갈키나의 종전 올림픽 기록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쳤다. 텐토글루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200ｍ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웨인 피넉이 8ｍ36으로 2위, 2005년생 '신성' 마티아 푸를라니가 8ｍ34로 3위를 차지했다. 로저스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메달리스트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애넷 에치쿤워케가 75ｍ4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오제가 74ｍ27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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