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로벌 엄친아”...하버드 졸업 생물학자, 여자 200m 우승

2024 파리올림픽에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엄친아’가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생물학자’ 개브리엘 토머스(27·미국)가 하버드 졸업생 중 최초로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얻었다. 토머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200ｍ 결선에서 21초8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생물학자’ 개브리엘 토머스가 하버드 졸업생 중 최초로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얻었다.여자 100ｍ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쥘리앵 앨프리드가 22초08로 2위에 올랐고, 브리트니 브라운이 22초20으로 3위를 차지했다.제임스 코널리는 하버드 대학 재학 중이던 1896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세단뛰기에서 우승했지만, 졸업하지 못했다.2023년에는 텍사스 주립대 건강 과학 센터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땄다.

논문 주제는 ‘수면 장애의 인종적 불평등과 흑인 미국인의 수면 역학 평가’였다.토머스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앓는 남동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를 받는 쌍둥이 동생을 보며 전공을 택했다.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00ｍ 동메달, 여자 400ｍ 계주 은메달을 따낸 토머스는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200ｍ 2위, 여자 400ｍ 계주 우승을 차지하며 성취감을 느꼈다.결승선을 통과한 토머스는 감격에 찬 얼굴로 “내가 해냈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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