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 3연패 여정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해낸 선수가 ...
신준희 기자=31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교체 투입된 도경동이 연속 득점을 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8.1 hama@yna.co.kr도경동은 1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헝가리와 결승전에서 30-29로 쫓긴 7라운드 시작과 함께 구본길과 교체해 처음으로 피스트를 밟았다.답답했는지 프랑스와 준결승전 직후 '뛰지 못해 근질근질하다'고 말하며 공동취재구역을 떠났던 도경동은 한풀이라고 하듯 연속으로 5점을 냈다.이 '폭풍 5득점' 덕에 한국은 7라운드에서 35-29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경기 펼치는 도경동
신준희 기자=31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교체 투입된 도경동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1 hama@yna.co.kr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도경동은 '군 복무 기간을 다 채울 생각이 없냐'는 짓궂은 농담에" 나와서 펜싱을 더 열심히 하는 걸로 하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도경동은"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금메달이었다. 그걸 바라보고 운동해왔는데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꿈만 같다"며"개인적인 기쁨보다 우리 펜싱의 새 역사, 3연패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베테랑이자 맏형 구본길은 도경동이 넘치는 활력과 투지로 흔들리던 자신을 잡아줬다고 털어놨다. 구본길은 캐나다와 8강에서 크게 부진했다가 프랑스전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결승행의 1등 공신이 됐다.
구본길은"8강전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크게 혼났다. '형, 왜 자신이 없냐, 자신 있게 해야 한다'고 화를 내더라"라며"그때 난 많이 약해져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 '그래 내가 잘할게, 한 번 자신 있게 해볼게'라고 답했다"고 돌아봤다. 신준희 기자=31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원우영 대표팀 코치도"훈련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꾸준히 훈련하고, 성실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잘했다"며"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최고"라고 도경동을 칭찬했다.개인전 32강에서 국제펜싱연맹 랭킹 6위의 콜린 히스콕을 잡는 이변을 썼고, 단체전 결승에서도 선봉으로 나서 1라운드를 가져왔다.
피스트에만 서면 격한 제스처로 투지를 표현하던 박상원은 공동취재구역에서는 얌전한 태도로 질문에 답했다. 그는"너무 이기고 싶으니까 투지가 올라온다"며"그렇게 안 하면 내가 기세가 밀릴 것 같다. 상대 기를 죽이고 싶어서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상원은 오상욱의 개인전 금메달을 보고 정말 부러운 감정이 들었다며"상욱이 형이 '너도 딸 건데 뭐'라고 말했다. 그래서 정말 자극이 됐다"고 돌아봤다. 신준희 기자=31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에서 한국 오상욱과 박상원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8.1 yato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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