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낭만 배드민턴' 안세영, 인고의 열달 딛고 이룬 '스타 탄생'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안세영(22·삼성생명)이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그의 2024 파리 올림픽 금메...

신준희 기자=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8.5 [email protected]그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두 달여 만에 국제종합대회를 제패한 그에게 장애물은 없어 보였다.하지만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이후 석 달을 암흑 속에서 보내며 2023년을 우울하게 마쳤다.지난해 안세영의 국제대회 우승 10차례, 준우승 3차례라는 화려한 성적은 모두 아시안게임 이전에 나온 성적이다.

지난해 말 만났던 안세영은"올해 초반은 80∼90점이지만 후반은 50점 정도다. 제가 이뤄냈던 걸 생각하면 빨리 올라와야 하는데 예상보다 늦어져서 아쉽고 힘들다"고 돌아봤다. 김인철 기자=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하고 있다. 2024.8.5 [email protected]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우승을 이뤘지만, 그다음 주 인도오픈에서는 허벅지 근육 부상이 겹쳐 8강에서 기권했다.당시 안세영은"몸이 좀처럼 안 올라오다 보니까 조급했고 힘들었다. 다들 계속 분석해서 나오는데 저는 한 발짝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어 그게 많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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