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이 낙점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대한축구협회는 27일 남자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축구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현역 시절 공격수로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47골을 넣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3골을 터뜨려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고, 1994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어 독일의 3-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다만 감독으로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3위에 올려놨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2013년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하지만 클럽팀 감독으로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08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고, 2019년 11월에는 헤르타 베를린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구단과 갈등 끝에 77일 만에 물러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겨울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국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 일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팀을 이끈 경험이 없어 실전 지휘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다만,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이 독일 출신이라 의사 소통이 원활하다는 강점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이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 대표팀이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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