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의미심장한 메시지입니다'윤석열 계룡대 오병상 코멘터리
1.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계룡대 방문을 널리 알리고 싶었을 겁니다.
대통령실은 아침 일찍부터 ‘대통령이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를 방문해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는 건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전 대통령들이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불러 회의한 적은 있지만 계룡대를 찾은 적이 없으니 ‘최초 현장방문’이랍니다.핵심의제는 북핵ㆍ미사일 대응체제구축, 즉 ‘전략사령부 창설’입니다. ‘한국형 3축 체계’를 지휘통제할 사령부를 2024년까지 만든다는 약속입니다. ‘3축 체계’란..북 미사일을 탐지ㆍ추적ㆍ타격하는 킬체인,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적 지휘부를 궤멸하는 대량응징보복.둘째, 나토 정상회담과 한미일 안보협력 등 윤석열의 외교노력과 맥을 같이 합니다.4. 그런데 불행히도 6일 더 눈길을 끈 뉴스는 ‘나토 정상회담 비선 동행 논란’입니다.
동아일보가 5일 밤 ‘검사출신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 신모씨가 나토에 동행해 김건희 여사를 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6일 ‘이원모에게 신모씨를 소개한 사람이 윤석열’이라는 보도, ‘신모씨가 5월 바이든 방한 당시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다’는 보도 등이 이어졌습니다.5. 계룡대 행사로 6일 도어스테핑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실이 해명했습니다.-신씨는 11년간 해외체류로 영어에 능통하며 행사기획 자문할 역량이 있다.6. 해명이 여러모로 궁색합니다. 신씨는 한방의료재단 오너의 딸이며, 관련업체 대표를 지내다가 4월30일 사임했습니다. 순방행사에 올인해온 외교관들보다 나을지 의문입니다. 김건희 수행은 아니라지만, 김건희를 위한 동행이라는 의문은 여전합니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들은 대통령실 관계자에게‘누가 신씨 동행을 결정했냐’고 물었지만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대통령이 보기에 정말 중요한 문제엔 무관심하고 사소한 문제에 지나친 관심을 쏟기도 합니다. 여론이 야속하고 야당이 괘씸할 겁니다.역대 정부에서 영부인과 비선은 문제를 일으켜왔습니다. 선출된 권력도 아니고 임명된 관료도 아니면서 더 큰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비공식적으로 숨어서..그래서인지 믿거나 말거나 소문이 무성합니다. 신씨 같은 인물이 등장하면 소문이 진실인양 각인됩니다. 평소 소문을 의심해온 국민 입장에선 ‘최초 전군주요지휘관회의’보다 더 관심을 가질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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