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변환을 택한 사육곰 농장에서 여전히 불법 증식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농장이 내야 하는 벌금은 웅담 채취로 얻는 수익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지난달 청주동물원에서 촬영된 반달가슴곰. 가슴의 V자무늬가 선명한 반달가슴곰의 모습, 사육곰으로 들여왔지만 분명한 반달가슴곰이다. 국제적인 보호를 받는 동물이다. 녹색연합 제공 *편집자주: 3월 3일은 세계야생동물의 날이다.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동물의 공존은 지구의 모든 생명에게 절박한 현실이다. 녹색연합과 한겨레교육문화센터가 세계야생동물의 날을 맞아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기획 취재한 결과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한반도에는 두 종류의 반달가슴곰이 있다. 야생 반달가슴곰과 사육 반달가슴곰이다. 야생 반달가슴곰은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2000년 11월 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이 진주MBC 취재진에 의해 국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1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자해 반달가슴곰 복원에 나섰다. 국립공원공단에는 곰을 복원하기 위한 연구 및 관리 인력이 50명이 넘는다. 국내 야생동물 중 가장 많은 예산과 손길로 관리되고 있는 셈이다.
2017년 사업 완료시까지 총 967마리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용도 변환을 택한 사육곰 농장에서 여전히 불법 증식이 일어나고 있다. 농장이 내야 하는 벌금은 웅담 채취로 얻는 수익에 비해 현저히 적다. 사육곰으로 살다가 보호공간으로 옮겨온 반달가슴곰. 적응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청주동물원에서 촬영했다. 녹색연합 제공 지난 1월 환경부는 ‘곰 사육 종식을 위한 협약서’를 발표해 2026년부터 곰 사육과 웅담 채취를 전면금지하기로 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사육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과 비슷한 공간인 생츄어리 조성도 준비 중이다. 2024~2025년 구례군과 서천군에 생츄어리가 완공될 예정이다. 시민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에서도 약 10만㎡ 규모의 생츄어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생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2004년 러시아, 중국, 북한 등에서 들여온 우수리아종 곰을 지리산에 방사하면서 본격화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성형외과 수술실·탈의실 영상 유출...온라인엔 여전히 유통유명 성형외과에서 내부 IP 카메라 영상 유출 / 수술실에 탈의실까지…환자 찍힌 영상 유출 / ’보안 취약’ IP 카메라 설치 배경에 의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쌍둥이 형, 숨만 쉬어도 싫어'…개구리 3형제 속 동생의 진심 | 중앙일보눈치채셨나요? 자세히 보면 한 마리만 유독 달라 보입니다.\r쌍둥이 형제 TheJoongAngPlus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중의 노래 들리나”…윤 대통령 입장 때 ‘레미제라블’ 주제가“다신 노예 되지 않으려는 민중의 음악” 가사에이준석 “이걸 고른 사람은 윤리위 가야 할 듯”김행 “자유 관한 곡, 대통령 좋아하는 곡” 반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퇴행의 시대... 세계 여성의 날 축하할 수만은 없다'경남여성단체연합 등 50여 개 단체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 향해 전진" 외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