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지방선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일단 강행처리보다는 최선을 다해 합의를 시도하는데 무게를 뒀다.6일 국회 본관 앞 ‘정기개혁법안 처리 촉구 농성장’을 방문한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계속 협상은 안 한다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건 선거법이기 때문에 협의해서 해야 할 문제”라며 “민주당이 강행처리를 한다는 것은 분명히 아무리 172석을 가진 거대 당이라고 할지라도 이거는 선거법상 협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이어 박지현 위원장은 “하지만 이
6일 국회 본관 앞 ‘정기개혁법안 처리 촉구 농성장’을 방문한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계속 협상은 안 한다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건 선거법이기 때문에 협의해서 해야 할 문제”라며 “민주당이 강행처리를 한다는 것은 분명히 아무리 172석을 가진 거대 당이라고 할지라도 이거는 선거법상 협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지현 위원장은 “하지만 이렇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민주당의 많은 의원님이 갑갑함을 느끼고 계시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정말 국민께서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를 조금 더 생각해주시라”고 당부했다. 또한 “청와대를 용산으로 이전하고 어디로 가고, 이런 게 사실 시급한 게 아니다”라며 “국민께서 진정 원하시는 게 뭔지, 정치 개혁- 민생 현안을 챙겨야 한다. 차기 정부가 우선으로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농성장에서 박지현 위원장을 맞은 이탄희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대선 과정에서 저희가 약속드린 양당 독점 체제를 끝내고, 양당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당제 연합정치로의 정치 교체를 실현하자고 드린 약속을 이행하자는 것”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선인께서도, 이준석 당대표께서도, 안철수 인수위원장께서도 다양성 증진을 위해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 또는 다당제가 소신이라는 등의 많은 말씀 해주셨다”고 농성 의미를 설명했다. 이탄희 의원은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가 6월 1일 지방선거 관련된 기초의회 2인 선거구 폐지법”이라며 “폐지법의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 정개특위 위원들은 법안 심사를 하자고 지난 3주간 계속 국민의힘에 협조를 구했지만, 법안 심의조차 계속 거부해 정개특위가 파행된 지 2주째가 돼 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여야는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선거에서 이겼다고 불과 한 달 만에 이렇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합의란 정말 중요한데도 합의를 하려는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곧 여당이 될 그런 분들의 자세는 아니지 않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정개특위 협상을 촉구했다. 권지웅 비대위원도 “사실 민주당 내에서도 여기에 대한 반발이 있다”며 “예를 들면 2인 선거구제로 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도 2등 정도는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누구라도 한 명 당선이 되는데 이걸 4인으로 묶어서 하면 1등 2등 3등 4등 안에 두 명의 민주당 후보자를 넣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권지웅 비대위원은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도 사실은 기초의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데도 살을 도려내는 마음으로 이것을 하는 이유는 그것이 더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치이기 때문”이라고 정치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 국민의힘 최고위원 ‘충격’이라며 공천 배제 기준 반발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공천 배제 사유로 동일 지역,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가 거론되는 데 대해 ‘충격’이라며 최고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반발했다.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정미경 최고위원은 “저도 사실 깜짝 놀랐는데, 공관위에서 공천 배제 사유를 여러 가지 얘기하시다 그 가운데 동일 지역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출마하여 낙선하신 분들을 공천 배제 사유 대상으로 들었다”며 “마치 이분들이 해당 행위나 나쁜 짓을 한 분들인 것처럼 배제 대상으로 함께 얘기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충격이었다”고 지적했다. 정미경 최고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지현, ‘고 이예람 사망 진상규명 특검법’ 불발에 눈물 “면목 없다”끝내 눈물을 보인 박 위원장은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시간이 지났다고 무뎌져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포토] ‘고 이예람 중사 특검법’ 좌초…박지현 위원장 눈물 사과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검법이 전날 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예람 특검법' 불발에 눈물 뚝뚝 흘린 박지현박지현 위원장은 “사건의 진상규명을 애타게 기다렸을 유가족 분들께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