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가는 뭘 했는가' 이태원 참사 후 아버지의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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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가는 뭘 했는가' 이태원 참사 후 아버지의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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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그날로 돌아간다면, 제가 그 현장에서 참사를 당하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송은지(25)씨의 아버지는 여전히 딸을 '놓아주지 못하고' 있다. 아니, '놓아주고 싶지도 않은' 심정이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송은지씨의 아버지는 여전히 딸을"놓아주지 못하고" 있다. 아니,"놓아주고 싶지도 않은" 심정이다. 참사 후 한 달을 하루 앞둔 지난 11월 28일 만난 아버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어른으로서' 이렇게 말했다.딸의 옛 휴대전화에 남아 있던 영상에서 아버지는 눈을 떼지 못했다. 여행과 바다를 사랑했던 스물다섯 청년 은지씨. 영상 속 은지씨는 바닷가에서 맑은 웃음으로"안녕"을 외치고 있었다.

이제는 어루만질 수 없는 딸. 아버지는 유품이 돼 버린 은지씨의 핸드백을 쓰다듬으며 딸의 삶을 되뇐다. 노란리본이 달린 무선 이어폰, 이제 갓 취득한 반짝반짝 빛나는 운전면허증, 집 근처 길고양이를 위한 자그마한 간식. 아버지는 딸이 꿈꿨던 세상을 어렴풋이나마 상상해본다.아버지는"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국가"를 지적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 지난 11월 22일 다른 유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마이크 앞에 앉았다. 아버지는"생명의 촛불이 꺼져 갈 때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참사 직후 김의곤 시인이 지은 일부를 읊어 내려갔다. 아버지가 쏟아낸 한 글자, 한 글자에 유족들의 오열이 이어졌다.꺼져가는 의식으로 붙들고 있었을안전도 생명도 탐욕이 덮어버린 이 나라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족 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재난 희생자와 유족을 향한 비난은 명백한 2차 가해이며 민·형사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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