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1953년 미국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퇴임하며 국민에게 전한 고별 연설 내용 중 일...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던 한 시민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투표 종료를 선언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준헌 기자
계엄이 선포된 3일 밤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가지 않았더라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망상은 현실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날부터 시민들은 다시 광장으로 모였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와 달라진 게 있다면 광화문이 아니라 국회 앞이 무대라는 점이다. 시민들이 광화문으로 모인 건 청와대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이번엔 용산으로 갔어야 한다. 그런데, 국회로 갔다.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 일대가 대규모 집회 장소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권력의 중심이 대통령에서 국회로 옮겨가길 바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계엄 선포가 국회 소집으로 153분 만에 끝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시민들이 입법부의 존재감을 깨닫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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