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홉 번째를 맞은 에는 약 3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석학들의 강연을 메모하거나 영상으로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분열의 시대, 다양성과 포용이 희망이다’...
에밀리아 팔로넨 핀란드 헬싱키대 정치학과 교수가 ‘분열의 시대, 다양성과 포용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경향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김석종 경향신문 사장은 포럼 개막사에서 “인권과 다자주의, 세계주의가 위협받으면서 국제질서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올해 은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분열의 시대를 헤쳐나갈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가 ‘세상을 바꾸는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한 영상 대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을 열었다. 오후 5시까지 총 11개의 강연과 대담, 토론으로 채워졌다. 조하정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운영국장은 “포럼의 주제가 일하고 있는 단체의 주요 사업과 맞닿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행사였다”며 “다양성과 포용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 앞 단에 여성 강연자들이 주요하게 배치된 것이 어떤 의도인지 궁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향포럼 운영 사무국은 구색 맞추기로 한두 명의 여성 강연자를 초청하는 다른 포럼과 차별화를 하려 했다. 올해 포럼 주제에 적합한 연사들도 여성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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