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지탱해온 기존 질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 대립을 해결해야 할 정치가 양극화하면서 시민의 갈등을 부추깁니다. 세대와 지역, 계층, 성별 편 가르기가 나타납니다. 사회가 ...
세계를 지탱해온 기존 질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 대립을 해결해야 할 정치가 양극화하면서 시민의 갈등을 부추깁니다. 세대와 지역, 계층, 성별 편 가르기가 나타납니다. 사회가 분열을 거듭하는 틈을 비집고 극단주의와 포퓰리즘이 세력을 키웁니다. 화합과 포용이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집니다.
곳곳에서 나타나는 ‘민주주의 위기’ 징후는 국제 질서 혼란으로 이어집니다. 나라마다 국내 정치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외교 정책 노선마저 바꾸면서 국제 협력체제는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탠더드로 여기던 인권과 다자주의, 세계주의가 사그라들고 보호주의와 글로벌 긴장, 전쟁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의 골은 깊어져만 가고,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공급망과 식량 위기 우려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같은 위기에 직면한 지금 경향신문은 아홉 번째 국제 포럼을 개최합니다. 주제는 ‘분열의 시대, 다양성과 포용이 희망이다’입니다. 추락하는 민주주의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대의 힘이 어느 때보다 강조됩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을 추구하는 태도가 연대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은 갈림길에 선 민주주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다양성과 포용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기조 대담에 나섭니다. 옌쉐퉁 중국 칭화대 국제관계연구원장, 캐시 박 홍 미국 UC버클리대 교수, 에밀리아 팔로넨 핀란드 헬싱키대 교수, 야스차 뭉크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등 세계 유수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도 참석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문의 : 경향포럼 사무국 522-4738, 3701-177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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