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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철이 끝나고 나면 농부들은 골병든 몸을 돌보느라 정형외과로 한의원으로 다니느라 바쁘다. 모두 지구 가열화로 농사짓기가 갈수록 어려워 몸과 마음이 몇배로 고달파서 일어난 일이라 한다. 이런 현상을 ‘기후 재난’이라 한다. 기후 재난은 농부들에게 가장 빠르고 험악하게 다가온다. 오늘 낮에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후배가 명예퇴직을 준비하면서 찾아왔다...

농사철이 끝나고 나면 농부들은 골병든 몸을 돌보느라 정형외과로 한의원으로 다니느라 바쁘다. 모두 지구 가열화로 농사짓기가 갈수록 어려워 몸과 마음이 몇배로 고달파서 일어난 일이라 한다. 이런 현상을 ‘기후 재난’이라 한다. 기후 재난은 농부들에게 가장 빠르고 험악하게 다가온다.“선배님, 앞으로 농촌에서 먹고살려면 지켜야 할 10계명 같은 거 없습니까?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만 들려주면 고맙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남은 삶을 아내와 함께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살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제 몸에서 ‘사람 냄새’가 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게 앞으로 후배가 선택할 ‘농부’에 딱 어울리는 말이구나 싶었다. 농촌은 후배를 꼭 필요로 한다. 농부는 승진 기회가 없다. 농사는 해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대부분 농부의 길은 가지 않으려고 한다. 장래성이 거의 없다. 빚지지 않고 살면 다행이고 기적이다. 한국 땅에서 농부를 존경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런 현실을 잘 알면서도 농사지으며 살고 싶다는 후배를 바라보니 희망만은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후배한테 몇가지 들려주었다. 둘째, 농사일에 치이지 말아야 한다. 자기 몸에 맞추어 시간을 정해놓고 일하는 게 좋다. 그래야 골병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작물을 기르려면 어떠한 처지에서도 기쁨이 넘쳐야 한다. 바라는 모든 걸 이루었다 해도 기쁨이 없으면 무슨 가치가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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