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랭클은 테네시주 내쉬빌에 살며, 뉴욕타임스 오피니언에 미국 남부의 동식물, 정치, 문화에 관한 칼럼을 쓴다. 우리 집 주방 겸 식당 벽에는 내쉬빌 사는 사진작가 가 테네시주 박람회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걸려 있다.
우리 집 주방 겸 식당 벽에는 내쉬빌 사는 사진작가 하이디 로스가 테네시주 박람회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걸려 있다. 박람회 입구를 가리키는 표지판 아래 많은 사람이 모여 있고, 인파 속에 한 흑인 남성이 팔로 자기 목을 감싼 어린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다. 옆에는 좀 더 큰 아이가 서 있다. 시대를 초월한 듯한 인생의 달콤한 순간을 훌륭하게 포착한 사진이다."와 사진 정말 좋네요. 진짜 멋진 사진이군요.""예전엔 봄철이면 이런 덤불을 땅벌들이 뒤덮고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엔 그런 벌들이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남부 사람 중에 실제로 그런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도 많다. 즉, 고정관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는 걸 몸소 입증함으로써 고정관념을 더욱 굳혀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내가 오랜 시간에 걸쳐 깨달은 교훈은 조금 다르다.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늘 훨씬 더 복잡한 존재다. 이를 깨닫게 해주는 경험에 주목할 때 우리는 더 많이 배운다. 우리 역사에는 피비린내 나는 갈등과 다툼이 가득하고, 오늘날에도 많은 정치인은 진실을 왜곡하고 억누르려 하지만, 남부 사람 중에는 남부를 잘 모르는 사람이 예단하는 것과 무척 다른 사람이 정말 많다.
3부작의 첫 화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작가 데이비드 조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남부 시골, 애팔래치아 산간 지방 사는 사람의 외모나 말투의 전형을 그대로 갖췄지만, 조이는 이 지역 출신 사람의 전형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자기 고향을 명확히 바라보며, 마치 전지적인 존재가 쓰듯 글을 쓴다. 픽업트럭 짐칸에 맨발로 앉아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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