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력 걱정하는 사람들…해법은 난자와 정자의 냉동? SBS뉴스
14배나 증가한 난자 냉동 사례 14배 증가 이런 걱정은 최근 가시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혼 여성의 난자 냉동이 급격하게 증가한 겁니다. 한 병원 통계를 보면 지난 2015년 72건이던 미혼여성의 난자 냉동 사례는 2021년으로 1194건으로 치솟았고, 지난해 조금 줄어 1004건을 기록했습니다.불과 몇 년 사이 14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계속 새롭게 만들어지는 정자와 달리 난자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일정량이 정해져 태어나게 되고, 완경기 전까지 주어진 난자를 계속 쓰는 구조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장기들이 노화하듯 뱃속에 있는 세포인 난자들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노화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기능이 떨어진다는 말이죠.
난자의 급격한 노화가 시작되는 '만 35세' 문제는 이 노화가 우리 생각과 달리 더 빠르게 찾아온다는 겁니다. 만 35세가 되면 이미 난자의 노화는 급속도로 진행하기 시작합니다.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는 능력인 가임력이 가파르게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거죠.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만 35세에 노화라니... 안타깝지만 현재 과학기술로는 이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난 이 나이대 미혼 여성들은 한 번쯤 난자 냉동에 대해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 일은 많고, 결혼은 안 했지만 임신은 언젠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최소한의 준비처럼 느껴졌습니다.
실제 최근 난자를 냉동시키고 있는 미혼 여성인 30대 송진영 씨는 20대 후반부터 35세까지가 회사에서 자리 잡기 위해 제일 고군분투하는 시기인데, 임신이냐 커리어냐 결정을 하는 게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서 일단 결혼 전에 난자를 냉동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냉동'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럼 아무 때나 냉동을 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하면 되는 걸까요? 사실 그것도 아니랍니다. 언제 해야 제일 좋은 건지 전문가인 차의과대학교 신소연 교수에게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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