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답장의 속도'가 알려주는 나와 그 사람과의 관계 SBS뉴스
"한국에는 없지만, 한국인에게 필요한 뉴스"를 엄선해 전하는 외신 큐레이션 매체 '뉴스페퍼민트'입니다. 뉴스페퍼민트는 스프에서 뉴욕타임스 칼럼을 번역하고, 그 배경과 맥락에 관한 자세한 해설을 함께 제공합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한국 밖의 사건, 소식, 논의를 열심히 읽고 풀어 전달해 온 경험을 살려, 먼 곳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글을 쓰겠습니다.
하지만 이메일은 그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물론 전화처럼 동시성을 가진 더 긴밀한 매체가 있고, 우편물이라는 아직은 보다 공적인 도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메일은 전화와 같은 사적 특성과 우편물이 가진 공적 특성을 모두 가진 디지털 매체가 되었습니다. 충분히 긴 내용을 보낼 수 있고, 기록이 거의 영구적으로 남는다는 장점 덕분에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전달하기에 적절한 매체이기도 합니다.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의 교수이자 '오리지널스'의 저자인 애덤 그랜트는 이메일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하며, 우리가 여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칼럼을 뉴욕타임스에 썼습니다.
한편 이 연구는 발신자가 자신의 기대치, 곧 언제까지 답을 해주면 좋은지를 명시할 경우 수신자의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그랜트는 이 연구 외에도 코로나 시대의 변화 등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이메일을 대할 때 좀 더 여유를 가질 것을, 그리고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하면 좋을 거라고 말합니다. 물론 충분히 좋은 태도라 생각합니다. 답장의 속도와 권력관계 하지만 조금 다른 생각도 있습니다. 곧, 이메일을 포함해 각종 메신저가 자신을 호출할 때 우리는 보편적인 기준과 함께 자기 고유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는 그 사람과 그 일의 맥락에 따라 긴급성을 판단합니다. 물론 여기에 상대가 이를 명시한다면 더 좋겠지만, 그 역시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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