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르포] '눈앞 위기만 넘기려 한 정치권 때문에 더 망가졌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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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르포] '눈앞 위기만 넘기려 한 정치권 때문에 더 망가졌다'

김영현 특파원=14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하는 시민. 2022.4.14 [email protected]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대통령 집무실 인근 시위 현장에서 만난 회사원 수하르타는 최근 경제난은 오로지 정치권의 '무능'으로 인해 빚어진 참사라고 말했다.

수하르타는"외환 보유고가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는데 정부는 돈을 마구 찍어내고 세금을 줄이며 눈앞의 위기만 넘기려 했다"며"이 때문에 정부 수입은 감소했고 경제는 더 망가졌다"고 정치권을 질타했다.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기한 불라트신하라게도"경제 위기의 원인은 지식과 지도력이 부족한 정치인이 나라를 이끈 데서 비롯됐다"며"20년 전, 30년 전 정치인이 다시 나라를 이끌다가 망쳐놨다"고 맞장구쳤다.경제난에다가 1주일간의 신년 연휴까지 겹치면서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은 물론 거리에서도 차량이나 인적이 드물었다.시내가 적막한데도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만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다. 김영현 특파원=14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하는 시민과 시위대 텐트촌 모습. 2022.4.14 [email protected].

대통령 중심제에 의원내각제를 가미한 정치 체제를 운용 중인 스리랑카에서는 동생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과 그의 형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를 필두로 한 라자팍사 가문 출신이 정권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다.하지만 이후 경제 위기가 심화하면서 이들을 향한 분노가 거세진 것이다.다만, 시위대가 경찰을 공격하는 등 격렬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수하르타는"우리는 지금 정권이 물러나기를 바라지만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일부 외국 언론에서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는 등 시위대와 충돌이 격렬하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였다"고 했다. 김영현 특파원=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텅 빈 14일 스리랑카 콜롬보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2022.4.14 [email protected]스리랑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핵심 외화 수입원이었던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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