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정 운영에서 한동훈 후보자의 역할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r법무장관 한동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전날 정국을 뒤흔든 ‘한동훈 발탁’ 여진이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윤 당선인의 임명 강행 여부와 향후 국정 운영에서 한 후보자 역할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국무위원 후보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인수위사진기자단 윤 당선인이 청와대 민정수석 폐지를 공약한 것과 관련해 해당 기능까지 한 후보자가 법무부에서 도맡을 가능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파견돼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법무부 근무 경험이 있는 변호사는 “한 후보자는 2009년 상사법무과 근무 시절 회사법 개정 업무를 도맡았다”라면서 “ISD나 출입국·난민·외국인 업무 역시 법무부 소관이라 한 후보자가 경제·외교 이슈에서도 주축을 담당할 명분이 없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통일법제과가 대북 관계에서, 국제형사과가 사이버·안보 이슈에서 각각 통일부·국정원 등과 긴밀히 협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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