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지표 호조에도 금융요동유례없는 현상에 전망 엇갈려공짜점심은 없다는 전제하에부작용 최소화 정책에 집중을
부작용 최소화 정책에 집중을 지표로 보는 경제가 혼란스럽다. 진단도 전망도 속 시원한 게 없다. 3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좋게 나왔지만 뉴욕 증시는 되레 급락했다. 뜻밖의 경기 호조라는 재료였는데도 이보다는 과열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 카드 우려에 시장이 더욱 주목했다.
실물 경제지표가 최근 튀어오르는데, 금융시장은 거꾸로 요동친다. 이럴 때면 경제학자들이 많이 쓰는 단어가 있다. '뉴노멀'과 '인더롱런'이다. 뉴노멀은 새로운 경제 질서가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바꿔 말하면"솔직히 분석하기 힘들다"는 토로라고 보면 맞을 때가 많다. 인더롱런도 우리말로는 '결국은' 또는 '언젠가는' 정도로 풀어볼 수 있는데, 현재로선 경제를 예측하기 어려울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두 다 죽고 없는데 무슨 소용이냐고 비판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당장 결정해야 하는 입장에선 이처럼 하나 마나 한 분석이 답답하다. 하지만 경제학에는 한 가지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면 안갯속 경제도 어렴풋이 손에 잡힌다.
정부도 뉴노멀이나 인더롱런보다는 공짜 점심은 없다는 입장에서 접근해야 실패가 적다. 당장은 얇은 얼음판 위에 서 있는 금융시장 대처가 최우선이다. 모처럼 기지개를 켜는 실물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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