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수의 우리 과학 이야기] ‘경술국치’ 84주년에 나온 세계 최초 256M D램 개발 소식

대한민국 뉴스 뉴스

[송성수의 우리 과학 이야기] ‘경술국치’ 84주년에 나온 세계 최초 256M D램 개발 소식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32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6%
  • Publisher: 53%

1994년 8월 29일에 삼성전자는 256M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재미 과학자 강기동이 시작한 반도체 삼성그룹에서 반도체사업을 담당해 온 기업은 한국반도체(1974~78년), 삼성반도체(1978~80년), 삼성전자(1980~82년), 한국전자통신(1982년), 삼성반도체통신(1982~88년), 삼성전자(1988년 이후) 순으로 변천해 왔다. ‘밤 11시 회의’ 6개월 만에 64K D램 개발 삼성은 1983년 5월부터 64K D램을 개발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1994년 8월 29일에 삼성전자는 256M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1910년 8월 29일에 일본에 나라를 뺏긴 지 84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동안 일본의 뒤꽁무니를 따라오다가 드디어 일본을 넘어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이어 1994년 9월 6일에는 대한제국의 국기와 256M D램의 사진을 병치한 광고가 나왔다. 이후로 삼성은 계속해서 D램 기술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는 지속적 성장과 우위를 강조하는 ‘초격자 전략’이 거론되고 있다.1994년 8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256메가 D램 개발 성공을 전하며 일간지에 낸 광고. [중앙포토]

삼성이 D램 개발에 출사표를 낸 때는 삼성반도체통신 시절인 1983년이었다. 2월 8일에 당시 이병철 회장은 반도체에 대대적으로 투자한다는 ‘도쿄 선언’을 발표했다. 당시에 이병철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의 자서전인 『호암자전』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나이가 지긋한 기업가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는 장면이지 않은가. 이병철 회장은 반도체사업을 직할 체제로 운영하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자세를 보였다. 삼성은 D램에 도전하면서 인재 영입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미국의 우수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반도체 업계에서 실무경험을 축적한 사람들이 스카우트의 대상이 되었다. 그들에게는 당시 연봉 2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제시되었다고 한다.삼성은 1983년 5월부터 64K D램을 개발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조립생산기술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설계기술과 검사기술은 외국에서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은 미국과 일본의 선진업체들에 접근했지만 모두 기술 이전에 인색했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의 벤처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선택됐다. 삼성은 효과적인 기술 이전을 위해 마이크론에서 기술연수를 받기로 했다. 유능한 신입사원을 중심으로 기술연수팀을 구성한 후 기술지식에서 정신 무장에 이르는 사전 교육을 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미일 협력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 [공동성명 전문]'한미일 협력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 [공동성명 전문]한미일은 우리 공동의 노력을 조율해 나가고자 하며, 이는 우리 3국 간 파트너십이 모든 우리 국민들과 지역, 그리고 세계 안보와 번영을 증진시킨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한 3국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접근법의 이행을 조율하고 협력이 가능한 새로운 분야를 지속적으로 식별하기 위해 연례 3자 인도-태평양 대화를 발족할 것이다. 기술 보호 조치에 대한 협력과 동시에, 우리는 3국 국립연구소 간 새로운 협력을 추진하고 특히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에서 3국 간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 교류 확대하는 등을 통해 연합되고 공동의 과학·기술 혁신을 강화할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귀국해서야 부친 언급한 尹…'함께 식사하며 세상 깨달아'[단독] 귀국해서야 부친 언급한 尹…'함께 식사하며 세상 깨달아'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숙소에 위로의 뜻을 담은 조화를 보냈고, 18일(현지시각) 윤 대통령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를 산책하면서는 '자상하면서도 엄한 아버지, 그리고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버지를 뒀다는 점에서 우리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라고도 말했다. 본인 아버지와 내 아버지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산책할 때 국제정치나 그런 이야기는 안 하고 자기 이야기, 가족 이야기, 손주 이야기, 스태프 이야기 등을 한다'고 소개했다. 또 윤 대통령이 언급한 세 권의 책은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와 윤 교수의 저서 『한국경제 불평등 분석』,그리고 윤 교수가 번역한 『페티의 경제학』이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스전 개발+탄소 저장 동시에…호주 에너지 개발 ‘삼각편대’가스전 개발+탄소 저장 동시에…호주 에너지 개발 ‘삼각편대’터미널을 운영하는 호주 에너지 기업 산토스의 리처드 힝클리 청정에너지 및 CCS 총괄은 각각 30m 이상 원형 탑을 가리키며 '동티모르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가 들어오면 탑 상부에서 CO2 흡수재가 나와 CO2를 아래로 떨어뜨리고, 순수한 LNG는 선박 접안 설비를 통해 각 수요처로 옮겨진다'고 설명했다. 고갈 예정인 가스전에 마련한 CO2 저장고과 새로운 가스전, 운송과 CO2 저장을 맡은 터미널이 ‘삼각 편대’를 이루는 신(新)에너지 개발 모델인 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스전 개발을 넘어 CCS 기반의 다윈 LNG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은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해외자원 개발 모델을 수립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저탄소 LNG를 원료로 한 청정수소 생산이 탄소중립 달성과 국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트' 민의 성장? '보호자'에 담긴 정우성의 속내'비트' 민의 성장? '보호자'에 담긴 정우성의 속내[하작가의 이야기 따라잡기 시즌2]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회장님의 수십억 연봉, 산출 방법에 경악했습니다회장님의 수십억 연봉, 산출 방법에 경악했습니다[목사가 쓰는 택배 이야기] 무엇이 더 중한지를 모르는 정치와 행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5 07: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