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내려다 실종된 것으로 신고된 남성 1명이 소방대에 의해 생존상태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를 찍은 영상을 보면, 헤드라이트를 켠 소방대 서너명이 물 속에서 전씨를 끌고 나왔다. 전씨는 상의를 벗은 상태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는 지하주차장 입구에서는 구조대와 함께 자력으로 걸어나왔다. 구조대 관계자는 “전씨가 스스로 천장 부위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다”고 말했다.
전씨는 침수된 지하주차장 내 천장에 생긴 에어포켓에서 12시간을 견뎠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포항의 모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따라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공식 실종자는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경북소방본부는 “실종자 대부분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오르고 있으니 차량을 이동시켜달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실종자들이 모두 지하주차장에 갇힌 것인지, 일부 차를 빼낸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화를 당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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