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하루 된 딸이 숨지자 암매장한 40대 친모가 아기를 묻었다고 진술한 텃밭에서 영어 추정 유골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딸을 매장했다고 지목한 텃밭 일대를 수색해 유골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일부 뼈만 남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인천시 미추홀구로부터 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조사한 끝에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사체유기와 관련해 공소시효인 다음달 7일을 한 달 앞두고 체포됐다. 사체유기죄 공소시효는 7년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숨져 그냥 땅에 묻으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가 딸을 묻었다고 진술한 텃밭은 A씨의 모친이 소유한 땅이다. A씨는 딸을 낳을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인 상태였으며 이후 이혼했다. 경찰은 A씨의 전 남편 등을 상대로 B양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관련 혐의점이 나오면 A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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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하루 된 딸 숨지자 암매장한 친모…가족 텃밭에 묻어태어난 지 하루 된 영아가 숨지자 출생 신고와 장례 없이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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