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봉화 광산 매몰사고 노동자 지하수·모닥불로 버텨…열흘만에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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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노동자 2명이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고립된 지 열흘 만이다.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노동자 2명이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고립된 지 열흘째로 221시간만에 구조됐다. 노동자들은 갱도 내부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고 비닐로 천막을 쳐 놓고 모닥불을 피우면서 생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고로 매몰됐던 A씨의 아들은 아버지의 기적적인 생환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은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왔다”며 “119대원분들과 가족들이 모두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구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들은 “무사히 살아 돌아오셔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효도할 수 있게 아버지가 시간을 주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의 아버지는 동료 B씨와 지난 26일 발생한 갱도 사고로 지하 170m에 아래에 열흘째 갇혀 있었다.B씨의 친형도 지하에서 살아 돌아온 동생이 대견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지하 170m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 동생에게 전할 ‘손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구조상황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아 고통스럽겠지만 살려는 의지를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꼭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소방당국은 고립된 노동자들이 갱도 내부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며 버텨냈다고 파악했다. 또 비닐을 이용해 천막을 치고 모닥불을 피우며 구조대를 기다린 것으로 봤다.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아연채굴 광산의 제1 수직갱도 지하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 들어온 펄이 갱도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이 펄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폐갱도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노동자 2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에 의해 구조됐다. 업체 측은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한 뒤 14시간이 지난 지난달 27일에서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 업체는 지난 8월에도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의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받고 있다.경찰은 사고 신고 지연과 관련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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