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선도 깨졌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2400선이 1년 7개월 만에 무너졌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코스피는 20일 전거래일보다 49.90 떨어진 2391.0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4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2020년 11월4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14일 2500선이 무너진 지 일주일도 안 돼 2400선마저 내준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다소 높은 2449.89로 출발했으나 오전 일찍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한때 2372.35까지 추락했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내림폭을 줄였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 투자자는 66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826억원어치와 44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도 타격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28.77 급락한 769.92에 마감했다. 시가 804.48을 기록하며 800선을 잠깐 회복했으나, 마찬가지로 오전 일찍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7일 798.69에 장을 마치며 1년 8개월 만에 800선을 내준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다시금 1290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5.1원 오른 1292.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9년 7월14일 이후 최고 기록이다. 지난 15일에는 1290.5원을 기록하며 13년 만에 1290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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