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면 부상' 손흥민 월드컵 뛴다…이강인도 최종명단에 포함

[속보] '안면 부상' 손흥민 월드컵 뛴다…이강인도 최종명단에 포함 SBS뉴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시켰습니다.A매치 104경기에 나서 35골을 넣었고,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 등 유럽 빅리그를 13시즌째 누비고 있는 손흥민은 벤투호 주장이자 명실상부 공격의 핵심입니다.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불의의 안와 골절상을 입어 월드컵에서 제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손흥민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 경기를 뛰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어릴 적부터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축구 천재'로 이름을 날렸고,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앞장서며 특급 기대주로 떠오른 이강인은 이로써 만 21세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 뒤 한 번도 이강인을 소집하지 않던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평가전 때 이강인을 부르고도 단 1분도 뛸 기회를 주지 않아 크게 비판받은 바 있습니다.앞서 두 차례 월드컵을 부상으로 놓친 김진수는 2전 3기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습니다.이 밖에 베테랑 수비수 센터백 김영권,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 손준호, 공격수 나상호, 조규성 등 그동안 꾸준히 중용됐던 선수들이 뽑혔습니다.벤투 감독은"오현규는 카타르에서 팀과 함께 훈련하다가 선수단에 이상이 없으면 제외될 예정이고, 혹시 그의 포지션과 연관된 선수와 관련해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리스트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현지에서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 등 유럽파가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구성,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갑니다.한국은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 내달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각각 2, 3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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