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28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오는 9월 4일 조사를 받으러 올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이 대표에게 이달 30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가 국회 비회기 중임에도 출석을 거부했다”며 “이
28일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오는 9월 4일 조사를 받으러 올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이 대표에게 이달 30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가 국회 비회기 중임에도 출석을 거부했다”며 “이에 수원지검은 이 대표 변호인을 통해 다음 달 4일 출석하라고 유선과 서면으로 재차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이달 24일 또는 26일로 조사 날짜를 변경해 줄 것으로 요구했으나 검찰이 이를 거부했다. 여야는 다음 달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 6일, 7일, 8일 등 나흘 동안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18일과 20일에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각각 21일과 25일로 예정됐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지불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최근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 재판 당시 증인으로 나와 이 대표도 대납을 다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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