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인사이드] 총리도, 장관도, 차관도 … 배춧값에 목매는 이유는

매주 물가현장 방문하는데'아이템 잡기 어려워' 고심'김장철' 만만한 배추에 올인

'김장철' 만만한 배추에 올인 세종시 각 부처 장차관 이하 실·국장들은 요즘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한 현장 방문 아이템 소재를 발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주 1회는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똑 부러지는 아이템을 찾는 게 만만치 않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도 마찬가지다. 서로 겹치지 않게 현장을 찾아야 해서 더 머리가 아픈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을 찾아 배추를 짚으며"얼마 전에 이게 상당히 비싸다던데 아직 안 내렸죠"라고 상인에게 물었다. 배추 아이템이 퍼져 나간 출발점이다. 같은 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를 찾아 배추를 중심으로 한 김장 재료와 오름세를 보이는 쌀, 사과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추 사진은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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