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필릭스, 20년 여정 마감하는 혼성 계주 3위…강렬한 메시지 남겨
트랙 위에 '임신한 선수 후원금 삭감'한 브랜드 스파이크 놓고 떠나며 메시지 전해 앨리슨 필릭스가 1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600m 혼성 계주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마지막 세계선수권에서 '회심의 세리머니'로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1위를 달리던 미국은 결승선 앞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네덜란드에 연거푸 역전을 허용했고, 3분10초16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남녀 2명씩, 총 4명이 달리는 혼성 계주는 자유롭게 뛰는 선수를 정할 수 있다. 그러나 결선에 나선 8개 팀 모두 '남, 녀, 남, 녀' 순으로 배치했다.하지만 2번 주자 필릭스는 50초15로 '전체 2번 주자' 중 3번째 속력을 냈다. 도미니카공화국 2번 주자 마릴레이디 파울리노가 48초47에 질주하며 필릭스보다 빠르게 3번 주자 앞에 도달했다.그러나 앵커 케네디 사이먼의 속력이 레이스 막판 뚝 떨어졌다.
출산 후 처음 치른 메이저대회인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600m 계주와 혼성 1,600m 계주 금메달을 따며"엄마 스프린터도 할 수 있다"고 외친 필릭스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예고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400m 동메달, 1,6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목표했던 금빛 질주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또 다른 목표였던 '메시지'는 이번 대회에도 확실하게 전달했다.필릭스는 성조기를 몸에 두른 뒤, 자신과 대립각을 세웠던 스포츠 메이커의 스파이크를 트랙 위에 올려놓았다.임신한 선수의 후원금을 삭감한 브랜드의 스파이크를 내려놓은 필릭스
앨린슨 필릭스가 1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600m 혼성계주 결선이 끝난 뒤, 자신이 임신했을 때 후원금을 삭감한 브랜드의 스파이크를 트랙 위에 내려놓고 있다. 필릭스는 이 스파이크를 트랙 위에 남겨놓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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