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정상 도전 위한 첫 도약…우상혁, 16일 오전 2시10분 예선 | 연합뉴스

[세계육상] 정상 도전 위한 첫 도약…우상혁, 16일 오전 2시10분 예선

결선은 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 45분 진행2022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 10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다.32명은 2개 조로 나눠 경기를 펼치는데, 결선 자동 출전 기록 2ｍ31을 넘거나 조에 상관없이 상위 12명 안에 들면 19일 오전 9시 45분에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결선 자동 출전 기록은 2ｍ31이었지만, 실제 예선은 2ｍ29까지만 치렀다. 당시 2ｍ29를 넘은 선수 10명과 2ｍ26을 2차 시기에 넘은 선수 2명이 결선에 진출했다.1993년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한국 남자 높이뛰기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이진택은 2ｍ20으로 예선 탈락했다.절치부심한 이진택은 1997년 아테네 대회에서 2ｍ28을 넘어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서는 2ｍ29로 8위에 올랐다.이진택이 1999년 대회에서 달성한 6위는 실외 세계선수권 한국 높이뛰기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우상혁은 지난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바심과 장마르코 탬베리가 모두 출전한 5월 14일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도 2ｍ33을 뛰어 1위를 차지했다.유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점퍼 중 실외 기록 기준으로 우상혁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바심, 안드리 프로첸코, 탬베리, 도널드 토머스, 마즈디 가잘, 브랜던 스타크, 주본 해리슨 등 7명이다.세계육상연맹도 유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엔트리를 공개하며 실내·실외 합해 2022년 최고 기록을 작성한 우상혁의 이름을 가장 위에 뒀다.세계육상연맹은 남자 높이뛰기 우승 경쟁을 우상혁, 바심, 탬베리 등 '빅3'에, 홈에서 경기하는 해리슨, 셸비 매큐언이 도전하는 구도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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