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진중권 '대통령중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이 한국 만들어'
그는 대학 시절에 사회주의자였지만 독일에서 유학하면서 사민주의가 현실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그는 진영을 위해 정의가 희생되거나 왜곡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미학과 학부를 졸업한 그는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언어철학을 공부했다. 중앙대 교수, 동양대 교수 등을 거쳐 지금은 광운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아버지는 개척교회 목사여서 오랫동안 봉급을 받지 못했다. 급여를 받기 시작했을 때도 보통 사람 월급의 3분의 1 정도에 머물렀다. 아버지는 봉급을 받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돌아가셨다. 연탄가스 중독 후유증 때문이었다. 내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어머니가 피아노 교습을 하셨다. 사범학교에서 풍금을 배웠기에 가능했다. 어머니는 사범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하는 바람에 교직에 몸담지는 않았다.▲ 첫째 누나와 둘째 누나는 어머니의 음악적 영향을 받았겠지만 나는 피아노를 치기 싫어했다. 어머니가 하루에 30분씩 피아노 연습을 하라고 했지만 나는 밖에 나가 놀고 싶었다. 피아노 앞에 그냥 앉아 있다가 내려오는 경우도 있었다.▲ 중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반에서 1등을 했고 그 이후로는 2∼3등을 했다.
▲ 휴대전화에 보유 중인 전화번호가 별로 없다. 내가 직접 전화를 거는 사람은 대여섯 명 정도다. 나머지 전화 통화는 공적인 응대다. 나는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어려운 성격이다. 여러 사람과 함께 만나서 왁자지껄하다가 낮 가림이 없어지면 친해지는데, 한두 사람을 만나는 것은 힘들어한다.▲ 물리적 폭력을 언어적 풍자로 바꾸는 것인데, 나는 문명적이라고 본다. 나의 풍자에는 원칙이 있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 사회적 약자,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해서는 풍자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전 4시 정도에 잠자리에 들고 오전 10∼11시에 일어난다. 한동안 불면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나아졌다. 자기 전까지는 이것저것 한다.▲ 일반적인 서적은 속독한다. 3시간이면 한 권을 읽는다. 논문을 읽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집필은 지금 안 하고 있다. 철학사 정리는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다 중단했다. 감각론은 3부작인데, 1부작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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