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유정길 불교환경연대 공동 대표의 인터뷰 기사는 분량이 많아 세 차례로 나눠 송고합니다. 이번이 두 번째 기사입니다, 첫 번째 ...
윤근영 선임기자="기후 위기는 전 세계 식량 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20%, 식량 자급률은 46%인데, 기후 위기가 발생하면 곡물 수입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식량 수입을 못 하면 이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가 됩니다. 생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유 대표는"앞으로 전쟁은 이념이 아닌 기후 위기로 인한 식량 불안 때문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우리나라는 식량 안보를 위해 미리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1959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에서 성장했으며 국민대학교 건축학과 재학 당시 야학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총학생회 간부로서 교내외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10개월간 감옥 생활을 했다. 그는 이후에 불교 정토회 활동을 거쳐 환경 생태주의 운동, 생명 운동을 활발히 해왔다. 2002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4년간 주민 지원 활동을 펴기도 했다. 그는 45년간 급여가 거의 없는 사회운동가로서의 삶을 멈추지 않고 지속했다.▲ 하루에 7천∼1만보 정도 걷는다. 전철 안에서 걷기도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지하철 3호선 종점인 대화역 근처에 있는데, 그곳에서 타면 구파발에 도착할 때까지 전철 안에서 걸을 수 있다, 구파발부터는 승객이 많아서 걷기 힘들다.▲ 현존일념이다. 과거 일과 미래 일을 생각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괴로움은 과거에서 오고, 걱정은 미래에서 온다고 한다. 두 근심을 털어버리면 현재의 삶이 즐거워진다.▲ 아내는 대불련 활동을 하면서 정토회에 참가했다. 그때 아내를 만났고, 아내가 청혼했다. 나는 원래 불교 쪽 사람이 아니어서 나한테 색다른 분위기를 느낀 게 아닌가 싶다.
▲ 사람들이 자꾸 자연을 개발하니 생물의 서식지가 줄어들게 된다. 어느 정도의 공간이 있어야 포유류를 비롯한 생명체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데, 서식지가 좁아지니 사람들한테 자주 노출된다. 모든 동물은 야생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많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갖고 있다. 이런 동물들이 사람과 접촉하게 되면서 동물한테만 걸렸던 병들이 사람들한테 옮겨오게 됐다. 인수공통 감염병이 확대되는 이유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바다 생태계에 교란이 생긴다. 바다에는 가장 많은 생물종이 살고 있는데, 갑자기 수온이 올라가면 적응할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집단으로 죽게 된다. 바다의 기온 상승은 해류와 대류에도 교란을 일으킨다. 여러 가지 기상 이변이 발생하는 이유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를 떠나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봐야 한다.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미리 판단해서 포기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다.▲ 영국의 한 시민단체는 한국을 세계 4대 기후 악당 중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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