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특집] '커피에 발암물질 있는데…그 무신경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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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이번 특집 기사는 2022년 9월 [삶] 인터뷰를 시작한 이후 가족들의 사망과 질병으로 고통과 절망을 겪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인터뷰를 시작한 이후 가족들의 사망과 질병으로 고통과 절망을 겪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인터뷰이들의 내용을 별도로 발췌해 묶은 것입니다.] 윤근영 선임 기자=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면 그 고통은 상상하기 힘들다. 어린 자녀가 심각한 질병에 걸려도 부모의 마음은 무너진다.광고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비정규직이 겪는 부당함을 걷어내기 위해, 교사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다른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기의 경험을 전하고, 조용히 지원하고, 가만히 안아준다."내가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딸 때문이었습니다. 딸은 대학생이었던 22세에 유방암에 걸렸고 3년 후에 재발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부터 왜 암에 걸리는지, 암을 예방할 방법은 없는지, 재발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에 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심성이 착하고 선이 굵었지요.

"암의 후성 인자는 먹거리, 생활 습관, 환경입니다. 암을 극복하려면 이들 3가지를 바꿔야 합니다. 이런 발병 원인이 5년, 10년, 20년 동안 반복돼서 문제가 됐는데, 이걸 고치지는 않고 병원에서 표준치료를 마친 뒤 특효약과 비법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면 언젠가는 전이가 되거나 재발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우리나라의 큰 병원은 암 환자 때문에 먹고 삽니다. 암 외의 다른 진료과목은 거의 모두 적자로 알고 있습니다. 암 환자에 대한 병원의 관리시스템은 부실한데, 돈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표준치료에 대해서는 보험회사가 비용을 커버해주지만, 그 이후의 암 환자 관리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혜택을 주지 않습니다. 암이 재발하면 병원이 또 표준치료를 해줄 뿐입니다. 이런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한국이 거의 유일합니다.

"나는 한국에서 팔리는 많은 상업용 커피를 3년간 분석했습니다. 캔 커피, 커피믹스뿐 아니라 지역의 유명 브랜드 커피까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먹거리에 유난히 민감한 한국 사람들이 커피의 발암 물질에 둔감한 것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아크릴 아마이드, 벤조피렌이 생기는데, 한국의 대부분 커피 업자는 발암물질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 체크하지도 않습니다""아들이 다녔던 회사의 경우 정규직이 다니는 길은 환했는데, 비정규직이 다니는 길은 가로등이 희미했습니다. 정규직 식당은 따로 있었고, 식사 내용물도 달랐습니다. 심지어 캐비닛 크기도 차이가 있었죠. 사고로 사람이 죽으면 하청회사들에 페널티를 부과하는데, 정규직이 죽으면 4점, 비정규직이 죽으면 2점입니다. 정규직 1명의 목숨값은 비정규직의 두배라는 의미죠. 산재사고가 없으면 나라에서 세금혜택을 주는데, 서부발전은 5년간 20억원을 받았습니다.

심 선생님 외에도 수많은 교사가 이들의 집단적 타살로 희생됐지만 책임자들은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았다. 제대로 된 법률과 제도의 수정에 나서야 하는데, 그런 일도 하지 않았다.그는 공교육이 불가능하도록 만든 아동복지법 등 관련법을 제대로 개정해야 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서이초 사태 이후 '민원 대응팀' 가동, 수업 방해 학생 '분리지도' 등의 조치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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