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호랑이가 헤엄치는 듯 섬진강 거센 물결 곡성_침실습지 곡성_호락산 곡성_섬진강기차마을 곡성_장미공원 이완우 기자
장마가 시작된 6월 하순이다. 장맛비가 잠시 숨을 고르며 햇살이 살짝 비치는 때에 섬진강 중류의 곡성군 침실습지를 탐방하였다. 곡성은 여러 고을의 물길이 모이는 곳이다. 지리산, 마이산과 내장산에서 섬진강 본류와 남원 요천이 흘러와서 전라선 철도 곡성역 부근에서 만난다. 또한 무등산에서 보성강이 흘러와서 압록역 부근에서 섬진강에 합류한다.
이곳 섬진강 침실습지는 수위가 적정 수준을 유지할 때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명소가 된다. 이른 봄과 늦은 가을에는 물안개 피는 무릉도원이다. 섬진강을 건너는 퐁퐁 다리는 몇 년 전까지 줄배로 강을 건너던 장소임을 추억하고 있다.강물이 적을 때는 수십 미터 강폭이다. 섬진강의 마지막 줄배는 사공도 없는 배에 몸을 실어 줄을 당겨서 건넜었다. 강 너머에 빈 배가 있을 때는 배에 연결된 삼줄을 당겨서 빈 배를 건너오게 했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생생하게 기억하고 싶은 풍경이었다. 침실습지가 강물에 출렁이고 탐방로는 깊은 침묵에 잠겨서 높은 제방을 걸었다. 강둑의 비탈은 풀밭이며 관목의 숲이다. 메꽃이 덩굴을 뻗으며 지름 8cm의 연분홍색 통꽃을 활짝 피웠다. 비가 그친 잠시 틈을 활용하여 꿀벌과 나비가 메꽃을 찾아왔다.섬진강은 호우로 강폭이 최대로 넓혀져 긴장감을 펼치며 강렬하게 흐르는데 강둑 비탈은 평온하게 식물과 곤충이 어울렸다. 초여름인데 벌써 된장잠자리 몇 마리가 습지의 수면 위를 비행하며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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