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1회 유전자 주사로 고양이 불임 유도…길냥이 수 조절 기대'
이주영 기자=집고양이나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외과적 불임 수술을 하는 대신 암고양이에게 한 번 주사하는 것으로 장기 불임을 유도할 수 있는 유전자 요법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안전성과 효능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이 방법은 현재 집고양이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외과적 불임 수술보다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더 빠르고 안전하게 평생 불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6억 마리로 추산되는 전 세계의 집고양이 중 80%는 길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길고양이로 인한 문제가 늘면서 안락사를 통한 개체 수 조절이 증가해 윤리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외과적 불임수술을 대체할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영구 피임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공동연구자인 퍼트리샤 K. 도나호 박사는"AMH는 인간 여성과 다른 포유류의 난소,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되는 자연 발생 비스테로이드성 호르몬"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017년 설치류에서 AMH 수치를 높이면 난포 성장을 억제, 배란과 임신을 막을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 연구에서 이를 고양이에 적용한 것이다. 불임 유전자를 투여한 암고양이 6마리는 4개월 동안 두 번의 짝짓기 실험에서 한 마리도 임신하지 않았지만 벡터만 투여한 암컷 3마리는 모두 새끼를 낳았다. [Philippe Godin and Marie-Charlotte Meinso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reated with BioRen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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