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수십억 년 전 초기 화성을 둘러싸고 있던 대기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등 사라진 화성 대기...
이주영 기자=수십억 년 전 초기 화성을 둘러싸고 있던 대기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등 사라진 화성 대기 상당 부분이 점토로 덮인 지각 속에 갇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기 화성에서는 철이 풍부한 암석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함유한 물과 상호작용하면서 수십억 년에 걸쳐 방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점토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십억 년 전 화성 표면에 물이 흘렀다는 증거가 늘고 있으며 당시에는 물이 얼지 않도록 두꺼운 대기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35억년 전 물은 말라버렸고 대기는 사라져 아주 얇은 이산화탄소 흔적만 남았다. 대기가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46억년 화성 역사의 핵심적인 수수께끼 중 하나다.연구팀은 앞서 2023년 지구 암석권 진화의 지질학적 과정과 상호작용 연구, 탄소 포집에 매우 효과적인 녹점토라는 표면 점토 광물이 방대한 양의 탄소를 수십억 년 동안 안정적으로 저장, 지구의 냉각에 기여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분석 결과 화성 표면을 덮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녹점토 광물의 양을 고려할 때, 이 속에 저장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은 화성 초기 대기 중 이산화탄소 총량의 약 80%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성의 녹점토 형성 과정은 지구와는 매우 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의 녹점토는 대륙판이 이동하고 융기해 맨틀의 암석이 지표면으로 올라오면서 형성됐지만 화성에는 그런 지각 활동이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韓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장밋빛 인생'에 감동한 프랑스(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장애인이라고 도움만 받는 게 아니라 우리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린 함께 할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이테크+] 공룡 콜라겐이 분해되지 않고 화석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동물에 풍부한 단백질 중 하나인 콜라겐은 물에 닿으면 잘 분해된다. 그런데 공룡 콜라겐은 어떻게 수천만 년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조담소] '호랑이' 아내와 이혼 소송중...'아내가 아들을 차에 태워 데려갔습니다'□ 방송일시 : 2024년 9월 4일 (수)□ 진행 : 조인섭 변호사□ 출연자 : 김소연 변호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두 달 만에 새 총리 선출한 혼돈의 프랑스, 향후 정국도 혼란 예고마크롱, 공화당 소속 바르니에 임명 의회 불신임으로 낙마 가능성 적고 정책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다 판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밥·떡볶이·라면 'K분식' 대표 김밥집 '감소세'(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최근 국내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집이나 분식집이 줄어들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국토부, ‘대북전단’ 적용 항공안전법 내용 통일부에 설명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적용될 수 있는 항공안전법 내용을 통일부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2kg이 넘는 대북전단 띄우기는 항공안전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