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文이 37번 '공정' 외쳐, 또 '유체이탈' 쇼 ='‘유체 이탈’ 행태가 4년 가까이 반복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이나 언급했다. “공정은 촛불 혁명의 정신이며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 2012년 첫 대선 도전 때 선거 광고에도 쓰였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공정’은 일반인의 생각과는 크게 다르다. 다른 편을 비난하고 공격할 때만 쓰이는 잣대이고, 자기 편 사람이 저지르는 불공정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조국, 추미애 사태가 생생하게 증명해 주고 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자녀는 고등학생 때 박사 과정 학생도 버거운 영어 의학논문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하지도 않은 인턴 활동 증명서를 얻어내 대학입시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 대학교수 부모를 둔 특혜를 누린 것이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은 군의관이 “군 병원에서 충분히 진료 가능하다”고 진단한 질환을 핑계로 19일 병가를 연장해 4일 휴가를 더 다녀왔다. 일반 사병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정해진 시간에 부대에 복귀하지도 않고 전화로 휴가를 연장했다.
20대 인생을 좌우하는 대입과 병역에서 벌어진 명백한 불공정을 통해 젊은이들은 문재인 정권의 위선을 목격했다.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준 ·이런 반칙의 주인공들을 다른 자리도 아닌 ‘정의’를 담당하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 연이어 앉혔다. 그래놓고도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는 대신 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불공정 행위자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했다. 집권당 사람들은 국민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법무장관의 사퇴를 건의하기는커녕 이들의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나서 국민의 화를 돋우었다. 대통령이 청년의 날 공정을 말하려면 먼저 조국, 추미애 사태에 대한 사과로부터 시작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말은 한 마디도 없었다. 대통령은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면서 “끝없이 되풀이되는 것 같은 불공정의 사례를 본다”고 했다. 문제는 자신에게 있는데 마치 남 얘기를 하는 듯한 ‘유체 이탈’ 행태가 4년 가까이 반복되고 있다. 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하태경 '文, 인국공 사태 불공정 사실상 인정'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 날 기념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불공정하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라고 꼬집었다.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인이 시작한 불공정 정규직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김홍걸 윤미향 이상직 양정숙 모두 의원 유지, 국민이 우스운 것민주당이 재산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 온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지만 김 의원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당에서 제명되면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특권을 계속 누리면서 민주당과 한 몸으로 움직일 것이다. 이것은 징계가 아니라 눈속임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文 측근들 세금 나눠먹기 적발 감사원, 靑 보복 우려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국민의힘, ‘김홍걸 제명’ 보고도 ‘박덕흠’ 그냥 둘 건가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8일 김홍걸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재산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집값에 절망한 청년들 ‘빚투’로 내모는 정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우리법’ 판사의 조국 동생 판결, 조국 재판 안 봐도 알 듯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