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영국 등에 이어 미국까지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팬데믹 이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국면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미국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거시·금융 수장들의 모임인 ‘F4’에서도 금리 인하와 가계빚 관리와 관련된 더 이상의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 0.5%P 인하 ‘빅컷’ 단행…한국도 인하 초읽기 거시경제·금융 ‘F4’, 정책 불협화음 없도록 소통해야 미국이 어제 새벽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최근의 고용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내린 것은 4년 반 만이다. 연내에 0.5%포인트의 추가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도 나왔다. 유럽과 영국 등에 이어 미국까지 금리 인하 에 나서면서 팬데믹 이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국면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로 한국은행의 운신 폭이 넓어지긴 했다. 금리 상단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금리 격차가 1.5%포인트로 줄었다. 덕분에 외환시장 걱정은 좀 덜게 됐다. 국내 이슈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한국의 금리 인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리가 내려가면 짓눌린 내수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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