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건희 비선 라인’ 논란, 실체 밝히고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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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주변을 겨냥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이른바 ‘여사 라인’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공식화한 것이다. 여당 대표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이젠 짐짓 모른 체하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 대표는 14일 “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지 않나.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께서 오해하고 기정사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에는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10·16 재보선을 앞둔 전략적 발언이자,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김 여사 문제’가 주요 의제라고 확정해놓는 효과도 노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치적 계산을 넘어, 대통령실의 ‘여사 라인’ 논란은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과 직결되는 만큼 파괴력이 큰 사안이다. 김 여사와 가까운 대통령실 인사들이 여사의 의중을 대변해 각종 의사 결정에 관여한다는 소문은 정권 출범 초부터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 4월 제기된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은 이들의 존재가 가시화된 계기가 됐다. 당시 공식 라인이 모두 전면 부인하는데도, 김 여사와 가까운 일부 비서관들은 ‘대통령이 의지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끊임없이 언론에 흘렸다. 이런 월권을 뒷배 없이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 최근 공개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통화 녹음은 더 구체적이다. 그는 “여사가 자기보다 어린 애들을 쥐었다 폈다 하며 시켜먹는다” “용산에는 십상시 같은 몇 사람이 있다. 걔들이 다 똬리를 틀고 스크럼을 짰다” “여사하고 딱 네트워킹이 됐다”고 했고, 몇몇의 이름까지 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직위와 업무 범위를 넘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 문제되는 것이다. 이는 김 여사를 빼고는 설명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공적 조직에 ‘여사 라인’이 존재한다는 의혹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실은 “여사 라인이 어디 있나”라고 항변할 게 아니라, 왜 이런 논란이 벌어졌는지 확인하고 합당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마냥 부인한다고 그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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