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음주 의심 차량' 뒤쫓은 라이더…결국 못 잡았다

음주 뺑소니 피해자인 아버지가 생각나 '음주 의심 차량'을 추격했다는 제보가 오늘(2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지난 19일 배달업 종사자인 제보자는 배달지로 가던 중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하

지난 19일 배달업 종사자인 제보자는 배달지로 가던 중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하는 차량을 마주쳤습니다.제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음주 의심 차량을 뒤쫓았습니다.제보자는 우연히 골목을 나오던 다른 차량과 함께 음주 의심 차량을 가로막았는데요.하지만 해당 차량 동승자는 "경찰이 언제 올 줄 알고 기다리냐. 빨리 빼라. 차를 막고 있으면 어떻게 하냐"라면서 요구를 거절했고, 제보자는 길을 비켜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이후 음주 의심 차량은 고속도로로 진입했고, 제보자는 오토바이를 몰던 탓에 추격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제보자 아버지는 25년 전 음주 뺑소니 사고로 뇌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고, 현재까지도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제보자는 "그래서 더 죽기 살기로 따라가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추격 당시 심정을 설명했는데요. 이어 제보자는 "끝내 잡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다시는 음주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경찰은 "음주 혐의에 대해서는 12시간이 지나 측정이 어렵다. 앞으로 운전자를 특정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수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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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음주 음주 의심 차량 운전자 음주 뺑소니 사건반장 사건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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