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헤이그 밀사 신임장의 옥새, 할아버지 우당이 위조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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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지난 22일 만난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87·전 국정원장)은 “헤이그 특사 신임장에 찍힌 인장은 우당이 옥새를 위조해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예장동 이회영기념관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 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그는 1907년 ‘헤이그 밀사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연구하고 탐문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이상설·이준·이위종 세 명의 특사가 지닌 신임장의 옥새 직인은 우당이 황제의 옥새를 모방해 전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찬 이사장의 뒤로 우당 이회영 선생의 사진이 걸려 있다. 김창길 기자 [email protected]년 6월25일 고종의 ‘밀명’을 받은 이준과 이상설, 이위종 세 명의 특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한다. 제2회 만국평화회의는 이미 열흘 전에 개막했다. 을사늑약의 강압적 체결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파견된 이들은 고종 황제의 옥새가 찍힌 신임장을 내보이며 회의 참석을 요구했다. 신임장에는 정사 이상설, 부사 이준과 이위종을 보내 우리의 외교권을 되찾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3·1절을 맞아 지난 22일 만난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헤이그 특사 신임장에 찍힌 인장은 우당이 옥새를 위조해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그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우당이 ‘보소당인존’을 보고 전각을 연습했다는 사실과 “옥새 위조범 조남승을 기소했다”는 황성신문 1910년 6월5일자 기사, 그리고 조남승의 여동생인 어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 등을 제시했다. 헌종 때 편찬된 ‘보소당인존’은 왕실에서 사용되던 도장과 헌종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도장에 관해 기록한 책으로, 700점이 넘는 인장이 날인돼 있다.“우당은 전각이 수준급이에요. 1932년 우당이 옥사하신 후 아버지는 상하이 집에 화단을 만들고 우당의 유품을 숨겨두셨어요. 1945년 해방과 함께 화단에서 꺼낸 우당의 유품에는 우당이 새긴 전각 30여점이 포함돼 있었죠.

- 고종의 급사로 성사되지 못했지만 우당이 고종의 국외 망명을 추진한 것을 보면 당시엔 왕정을 이어갈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여요. 그런 우당은 이후 어떤 이유로 아나키즘에 빠졌을까요. 그는 1960년 육사를 졸업하고 1965년부터 1980년까지 국가 정보기관에 복무했다. 1981년 치러진 제11대부터 1992년 열린 제14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줄곧 서울 종로·중구 또는 종로의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5년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에 참여했고, 1998년 DJ 정부 탄생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DJ 정부에서 안기부장으로 임명돼 국정원장으로 물러났다.- 김원웅 전 회장이 자금 횡령 혐의로 중도 사퇴하고 이후 회장으로 선출된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근씨가 부정선거 의혹으로 직무집행이 정지되는 등 광복회가 내홍을 겪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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