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쉴 새 없이 들어오는 '구조신고'…대원들은 꼬박 10시간 산을 뛰었다

[앵커]이틀 전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설악산 등산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이렇게 산속에서는 순식간에 돌발 사고가 일어나 119 산악구조대는 등산객들이 몰리는 단풍철만 되면 초긴장 상

이렇게 산속에서는 순식간에 돌발 사고가 일어나 119 산악구조대는 등산객들이 몰리는 단풍철만 되면 초긴장 상태인데, 밀착카메라 정희윤 기자가 대원들과 함께 구조 현장을 취재했습니다.소청대피소에서 발목을 접질러 걷기 어렵다는 등산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그마저도 멈춰서서 먹을 시간이 없어 동선 회의하는 동안 끼니를 때웁니다.

신속한 구조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취재진은 여기까지만 따라가기로 합니다.그사이 취재진은 다른 구조팀을 만났습니다.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은 듯한 이 길은 사실은 비법정 탐방로입니다.비법정 탐방로에서 사고가 나면, 출동하는 대원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식사를 마치자, 또 다른 신고가 들어왔습니다.긴급 상황이 아닌데도 신고를 하는 얌체 등산객도 있다고 합니다.10시간 만에 구조가 끝나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장비부터 다시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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