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 파주시 군내면에서 만난 농민 김상기씨(52)는 배 수확에 한창이었다. 김씨의 손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큼직하게 달린 배를 따는 손, 개중에 상한 배를 ...
사진 크게보기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한 다음날인 16일 경의선 철도가 지나는 경기 파주시 임진각 부근 민간인 통제구역에 추수가 한창이다. 뒤로 보이는 교각은 옛 경의선 구조물로 6·25전쟁으로 파괴됐고 남북 단절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김창길 기자
전날 북한이 마지막 남은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경의선·동해선을 끊은 후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이남 지점을 향해 중기관총·유탄발사기로 수십 발을 대응사격 했다. 농민·관광객의 민통선 출입도 막았다. 출입이 재개됐지만 이날 만난 민통선 안과 밖의 주민들은 “정부가 불안을 통제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것이냐”며 높아진 남북 긴장에 불안과 불편을 호소했다. 갑작스러운 통제에 강현철씨도 피해를 입을 뻔 했다. 전날 수확한 벼를 지역농협에 가져간 일꾼이 논에 돌아오지 못했다. 민통선을 건너 돌아오기 전 북한이 경의·동해선을 폭파했고, 군이 출입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수확·운반·기계조작 등 3명이서 나눠 하던 일을 갑자기 2명이 하게 됐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수확을 하지 않아 그나마 혼선을 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날이 맑을 때 그러면 혼란이 클 것”이라며 “앞으로 한 달은 더 수확해야 하는데 또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민통선 밖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윤설현씨는 “개성공단 폐쇄와 연락사무소 폭파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지만 솔직히 겁이 나지 않았다”면서도 “지금은 대북전단 살포, 오물풍선, 확성기 설치, 무인기 침투 등 상황이 고조되는 분위기라 물리적 충돌까지 갈까 봐 두렵다”고 했다. 이어 “대북전단을 또 날린다는 데 그럼 결국 접경 지역이 표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 그의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한 대만인 가족 4명은 예약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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